늦여름 밤하늘, 맑게 펼쳐진 별을 바라보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에서 좋은 술과 맛있는 음식의 조화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다양한 메뉴 중에서 술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최적의 페어링’을 주제로, 저희 가게만의 독창적인 조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소한 향이 일품인 구이 요리와 위스키의 깊은 풍미

구이 요리의 고소한 향은 위스키 특유의 오크통 향과 매우 잘 어울립니다. 특히 ‘가오리 지느러미 구이’는 씹을수록 퍼지는 감칠맛이 특징인데, 이를 ‘시바스 리갈 미즈나라 하이볼’과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미즈나라 오크통에서 우러나는 섬세하고 달콤한 향이 가오리 지느러미의 농축된 감칠맛을 감싸 안아, 서로의 풍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또한, ‘굵게 간 바질 소시지 구이’처럼 허브 향이 돋보이는 요리에는 ‘잭 다니엘 하이볼’의 강렬한 풍미가 결코 뒤지지 않으면서, 서로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훌륭한 조화를 만들어냅니다. 개별 룸이라는 조용한 환경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들여 이 향의 조화를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튀김의 진한 맛을 중화시켜 주는 상쾌한 소다 물

튀김 요리의 묘미인 기름의 감칠맛을 더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탄산의 자극을 살린 음료와 곁들이는 것입니다. ‘닭똥집 튀김’은 독특한 아삭아삭한 식감과 진한 맛이 매력인데, 여기에 ‘스이 진 소다’를 곁들이면 일본식 보타니컬이 지닌 상쾌한 향이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 줍니다. 또한, ‘오코노미야키 고로케’처럼 소스의 풍미가 느껴지는 요리에는 ‘바카디 하이볼’의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튀김의 열기를 식혀주는 듯한 탄산의 청량감은 다음 한 입을 더욱 신선하게 느끼게 해 주며,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고 식사를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식사 후의 여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디저트와 과일주의 조화

식사를 마무리하며, 디저트와 술을 함께 즐기는 호사스러운 시간을 제안합니다. ‘벨기에산 초콜릿 무스 케이크’의 진하고 쌉싸름한 맛에는 ‘기슈 매실주’를 온더락으로 곁들이는 것이 정답 중 하나입니다. 매실주 특유의 산미와 단맛이 초콜릿의 쓴맛과 어우러져, 마치 고급 봉봉 쇼콜라를 맛보는 듯한 깊이 있는 여운을 선사합니다. 또한, ‘말차 와라비모치와 말차 아이스크림’과 같은 일본식 디저트에는 ‘시즈오카산 흰 딸기 술’의 화사한 향이 의외로 잘 어우러집니다. 개인실이라는 사적인 공간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나만의 궁극적인 페어링을 찾아가는 시간은 그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사치스러운 즐거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